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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기봉 특강

<2008.8.3. 저 구석에 내가 있다. 사진출처: 필름포럼까페게시판>
*특강 사진 찍는다고 일부러 메모리카드와 건전지까지 점검했는데,
그냥 나갔다. 꼭 버스정류장에 서야만 기억나는 것들 중 하나, 두고 온 카메라*




1.
이대후문쪽에 재개관한 필름포럼에서 두기봉의 영화 흑사회 ,흑사회2 를 봤는데
기대를 훨씬 능가하는 수위의 영화여서 비틀비틀. (어제)
흑사회나 흑사회2 나 영원히 잊지못할 장면 하나씩 마치 인이 배기듯 가슴에 와 박힘.(어제) 

2.
그 느낌을  돌이켜보고자 유운성의 ' 두기봉의 작품 세계' 특강을 들었다.(오늘)
유샘의 지각 습관은 여전하고 차근차근 짚어나가는 화술도 여전하고.
전해지는 말 그 자체가 강의노트다.  목소리 톤이 경청하기에 너무 좋아 
그냥 듣기만 했는데 언제까지 기억에 남을런지 모르겠다.

강의가 공짜인데 선착순 입장 30명에겐 수첩도 준다.
조금 긴 설문조사에 응하여 예쁜 볼펜도 받았다.
요즘은 시간만 조금 투자하면  볼 만한 영화와 들어 좋을 강의들 천지다.
다만 그 시간 배분이 문제일뿐.

3.
수리된 시계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대학로 간 김에 씨네프랑스를 보고 왔다.


수영장
(1969, 120min, col) 

감독: 자크 드레
출연: 알랭 들롱, 로미 쉬나이더, 모리스 로네, 제인 버킨


프랑스 남서부의 인기 있는 휴양지 생 뜨로페 인근의 한 고급 빌라, 장 뽈과 그의 연인 마리안느가 눈부신 태양 아래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고 있다. 그러나 한가하고 오붓하던 이곳에 마리안느의 옛 애인 해리가 그의 딸 페네로프를 대동하고 나타나면서 네 사람 사이에 이상한 감정의 기류가 생긴다…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관능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영화로, 프랑소와 오종은 이 영화를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아, 이후 <스위밍 풀>을 만들어 오마주를 바치기도 했다.
<출처: 나다 게시판>



 

by 랭보 | 2008/08/03 20:40 | 자멸을 향하여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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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madameK at 2008/08/03 23:51
케이블에서 우연히 스위밍 풀 후반부를 본적이 있어요.제대로 다시보기할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허사.디비디도 절판되엇다는... ㅜㅜ
그나저나 맘만 먹으면 지천으로 널린 좋은 영화와 강의 환경이 무척 부럽네요^^
Commented by 랭보 at 2008/08/05 08:52
'오마주를 바치다' 에 대한 호기심으로 본 영화였어요.
누군가에게 그톨고 끌리는 그 무엇이란 무엇인가?
스위밍풀은 저도 못봤어요. 이제 봐야죠. 많은 것들을 염두에 두고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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