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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,...라니

구글러님 댓글에 처음으로 후추의 나이를 셈해보았다.
2011년 8월 출생 (길냥이라 정확히 모른다)
두어 곳 임보처를 거쳐 우리집에 온 날은 12월18일
횟수로는 7 년차 접어들었고,
정확히는 6년하고 1주를 같이 살았다.
집안의 꽃처럼 환하게
집안의 단 하나 모닥불처럼 따뜻하게
가족들을 한자리로 모여들게 하는 존재.

작년 말에 군에 입대한 욱은 전화를 걸어와,
후추를 바꿔 달라고 한다.
스피커 통화 버튼을 누루고
후추 앞에다 휴대폰을 두면
욱이가 , 후추야 부르고
후추는, 이야옹 답한다.
그러면 욱이는 기쁨에 찬 웃음을 보내온다.
수화기 너머 훈련소에서 들려오는 이 웃음이
 어찌나 안심이 되는지
후추에게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이다.

아래의 사진은
후추가 똥을 누고 와서는
이야옹이야옹(어서 똥 치워라) 야단이고, 그 소리에
빈은 공부하다말고  후추의 화장실을 치우러 갔고
후추는 빈의 동선을 따라가며 바라보고 있다.
(네네, '이야옹' 하나로  가족을 좌지우지하는
 당신은 신과 다름없네요. 만수무강 하시길!)

<20180124 오전>






저기 동쪽베란다에 화장실이 있고



여기 북쪽 방향에 쓰레기 봉투가 있다.

by 랭보 | 2018/01/24 11:38 | 후추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1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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